언니들의 선택 뽁작장
언니들의 선택 뽁작장
언니들의 선택 뽁작장

[텐아시아=오세림 인턴기자] ‘언니들의 선택 이승연, 설수현, 김신영, 홍석천을 사로잡은 대박 맛 집의 ‘뽁작장’이 소개돼,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23일 방송되는 MBN ‘언니들의 선택’ 13회 방송에서는 “대박 맛 집 따라 하기”라는 주제로, 집에서도 대박 맛 집의 음식을 따라 할 수 있는 비법이 담겨 안방극장을 달굴 예정이다. 찌개부터 면요리, 브런치까지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맛 집 레시피를 공개하는 것.

무엇보다 13회분 녹화 현장에서는 대박 맛 집으로 알려진 김광자 된장 고수의 된장찌개를 소개하던 중 ‘뽁작장’이 소개돼 출연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뽁작장’은 흔히 알고 있는 일반 된장찌개처럼 된장과 재료들을 넣고 물에 끓이는 것과는 달리, 달궈진 팬에 숙성된 된장과 갖은 채소를 함께 볶은 후 물을 자작하게 넣은 된장찌개라는 것.

더욱이 이 날 녹화에서는 ‘뽁작장’ 특급 비법까지 밝혀져 귀를 솔깃하게 했다. ‘뽁작장’ 맛의 비결로 멸치를 꼽은 김광자 된장 고수는 된장에 멸치를 넣어 함께 갈아 만들면 멸치의 구수한 맛과 감칠맛을 살릴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된장과 멸치, 채소를 함께 볶아 만들었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은 ‘저염 된장찌개’가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방송인 홍석천은 “된장은 콩이기 때문에 한 번 불에 볶으면 훨씬 구수하고 진한 맛이 나온다”라고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식품영양학과 교수 차윤환은 ‘뽁작장’ 레시피를 설탕 성분이 열 반응에 의해 색과 맛이 변하게 되는 현상인 ‘캐러멜화’에 덧붙여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차윤환 교수는 “된장을 볶게 되면 캐러멜화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향이 굉장히 좋아지게 된다”며 “채소랑 같이 볶는 과정 중에 향들이 채소에 묻어난다”고 극찬했다. 또한 된장과 멸치가 섞이게 되면 감칠맛이 더해지는데, 갈아서 넣었기 때문에 감칠맛이 더욱 증폭된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이 날 녹화에서는 집 된장을 저염으로 만드는 팁도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대부분 집에 있는 재래식 된장은 짜기 때문에 저염 된장찌개를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방송인 설수현의 질문에 차윤환 교수는 “청국장 가루 3에, 전통 된장 1의 비율로 섞어서 만들면 된장 맛을 살리면서 저염 된장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청국장과 된장을 섞어 먹는 것보다, 나트륨 함량이 훨씬 낮은 청국장 가루를 활용할 것을 추천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언니들의 선택’ 제작진은 “외식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맛 집들이 떠오르고 있는 요즘, 집에서도 맛 집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레시피들을 준비했다”며 “이번 방송에서 펼쳐질 맛 집 음식들의 ‘쿡방’을 지켜보고, 주말에 직접 따라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BN ‘언니들의 선택’은 매주 토요일 오후(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MBN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