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
[텐아시아=장서윤 기자] 변요한이 마성의 매력으로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매주 금, 토 방송되는 케이블TV tvN ‘구여친클럽’(연출 권석장, 극본 이진매, 제작 JS픽쳐스)에서 남자주인공 방명수 역의 배우 변요한이 매력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좋아하는 마음이 이기더라” 사랑할 줄 아는 남자의 명대사
지난 23일(토) 방송된 ‘구여친클럽’ 6화에서는 ‘예전에 사랑했던 사람을 시간이 흐르고 다시 만나서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란 물음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전하는 명수와 수진(송지효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명수는 “헤어지고 나면 내가 그때의 내가 아니라서 다시 만날 수 없을 것 같다”며 “사랑했을 때의 내가 훨씬 좋은 사람이었다. 나는 가끔 과거의 내가 부럽고 불쌍하다”고 진솔한 생각을 전했다. 특히 결혼할 수 없다는 이유로 첫사랑 나지아(장지은 분)와 헤어졌던 상황을 설명하던 명수는 “그 때는 미웠어도 결국엔 좋아하는 마음이 이기더라”라며 마음을 다해 사랑을 할 줄 아는 로맨티시스트다운 면모를 보여 여심을 설레게 했다.
tvN ‘구여친클럽’
“누가 뭐라 하면 일러! 오빠, 출동한다” 끝까지 보호해주는 매너남!‘구여친클럽’ 속 방명수는 지금은 비록 헤어졌을지라도 그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혼 한 뒤 혼자 살고 있는 지아의 고장난 싱크대 배수관도 봐주고 지아네 식당이 바쁠 땐 종업원마냥 서빙도 해준다. 배려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선을 지킬 줄 아는 명수는 구여친들에게 헤어졌다는 사실이 때로는 아쉽다고 느껴질 정도의 매너남이다.
특히 현재 친구인 듯 연인인 듯 미묘한 관계에 놓인 수진에게는 더욱 남다르다. 자신의 웹툰을 영화화하는 계약을 할 때도 거액의 계약료를 준다는 대기업의 제안을 뿌리치고 수진네 회사와 단돈 3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수진의 어려움을 해결해줬다. 그 후로 명수는 언제나 수진의 옆에서 수진의 고충을 들어주고 “힘내라, 김수진! 누가 뭐라 하면 일러! 오빠, 출동한다”라고 응원하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절대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살인미소’
‘구여친클럽’의 방명수의 모습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 나는 건 변요한표 살인미소. 귀여운 눈웃음과 함께 환하고 밝게 웃는 변요한의 모습에 화가 난 구여친들의 마음이 녹아 내린다. 극 중 방명수는 화제의 웹툰을 통해 자신의 지난 연애사를 모두 공개하며 구여친들의 공공의 적이자 공공의 남친이 된 인물. 남들에게 공개하기 부끄러운 연애사를 웹툰으로 그린 것도 모자라 이제 영화로까지 만들겠다는 명수를 미워할 수 만은 없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살인미소다. 자신이 난처하고 불리한 상황에서 소년처럼 해맑게 웃는 명수의 모습에 수진도 구여친들도 웃음이 새어나올 수 밖에 없다.
tvN ‘구여친클럽’을 담당하는 윤현기PD는 “구여친들은 물론 친구인 듯 연인인 듯 미묘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수진까지, 네 여자들의 중심에 서 있는 방명수는 여배우 4명 모두와 케미가 있어야 하면서도 갖가지 매력을 동시에 보여줘야 해 표현하기 매우 어려운 캐릭터”라며 “변요한씨가 캐릭터에 대해 심도 깊게 고민하고, 대사부터 의상, 표정, 눈빛, 제스처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해 내 방명수의 매력이 120% 발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서윤 기자 ciel@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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