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유혹’ 캐릭터 포스터.
‘은밀한 유혹’ 캐릭터 포스터.
‘은밀한 유혹’ 캐릭터 포스터.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임수정 유연석 이경영 등 미묘한 관계 속 서로 다른 욕망과 계획을 엿볼 수 있는 ‘은밀한 유혹’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은밀한 유혹’은 절박한 상황에 처한 여자 지연과 인생을 완벽하게 바꿀 제안을 한 남자 성열의 위험한 거래를 다룬 범죄 멜로.

이번에 공개된 3인 캐릭터 포스터는 각 인물에 숨겨진 예기치 못한 사건들을 예고한다. 임수정의 눈빛은 더욱 농도 짙어졌고, 유연석은 남성적인 매력이 깊어졌으며, 이경영은 눈빛 하나로 시선을 압도한다.

임수정의 도발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지연 포스터는 짙은 화장 속에 감춰진 지연의 욕망을 확인할 수 있다. 임수정은 벼랑 끝 열망에 사로잡히는 지연으로 분해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또 “아직 말 안 했잖아요. 제가 원하는 거”라는 카피는 어떤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성열 포스터는 거울 앞에 서서 누군가에게 시선을 보내며 위험한 제안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회장의 아들로 모든 것을 다 갖춘 듯 보이지만 남모를 아픔과 욕망을 가지고 있는 성열을 연기한 유연석은 기존의 부드러운 모습과 사뭇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절박한 상황에 처한 지연에게 “인생 자체를 완전히 바꿀 수 있어요, 단 조건이 있죠”라는 위험하고도 매력적인 제안을 하며 짜릿한 범죄 멜로의 시작을 예고한다.

이경영이 맡은 회장 포스터는 카리스마로 압도한다. 극 중 이경영은 마카오 최고의 카지노 그룹 회장 역으로, 모든 사람을 돈으로 조종하고 자신의 무릎 아래 복종 시키려는 괴팍한 성격의 인물. 회장의 캐릭터 포스터 속 “주위엔 온통 돈 냄새를 맡고 날아드는 파리떼 뿐이지”라는 카피는 재력가로 살아온 그가 타인의 계산적인 행동에 가지는 강한 적대감을 드러낸다.

‘은밀한 유혹’은 6월 4일 개봉된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영화사 비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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