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해외 포스터.
‘마돈나’ 해외 포스터.
‘마돈나’ 해외 포스터.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제68회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된 ‘마돈나’가 6월 25일 개봉을 확정했다.

‘마돈나’는 마돈나라는 별명을 가진 평범한 여자 미나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그녀의 과거를 추적하던 중 밝혀지는 놀라운 비밀을 담은 이야기. 세상으로부터 버려진 한 여성의 과거 행적을 밟아가면서 현재와 과거, 두 여자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구조를 띄고 있다.

‘명왕성’ 등을 연출한 신수원 감독 작품이다. 신수원 감독은 2012년 칸 영화제에서 카날플뤼상, 2013년 베를린영화제 수정곰상 특별언급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국내 대표 여성 감독 중 한 명이다. 이번 칸 영화제 진출로 국내 여성감독으로는 처음으로 2번째 칸을 향하게 됐다.

또 ‘마돈나’는 영화제에 앞서 해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마돈나’ 해외 포스터는 아스팔트 바닥에 누워있는 해림(서영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태아의 모습처럼 웅크리고 있는 그녀를 통해 연민과 숨겨진 비밀을 궁금케 한다.

또 “The choices we must live with”라는 영문 카피는 해림과 또 다른 주인공인 마돈나가 짊어지고 가야 하는 삶의 무게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며 제목의 의미뿐만 아니라 미나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돈나’는 20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칸 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한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준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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