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 교감, 급식비 미납 학생에 “꺼져라” 막말‘PD수첩-무상급식 논란, 보편이냐 선별이냐’[텐아시아=이 은호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충암고가 올랐다.
학생들을 향한 충암고등학교 교감의 막말 행태가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6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충암고 김 모 교감은 급식비 미납자 현황이 적혀 있는 명단을 들고 학생들의 3월분 급식비 납부 현황을 확인하고 식당으로 들여보냈다. 이 과정에서 김 교감은 급식비를 못 낸 학생들에게 몇 달 치가 밀렸는지 알려주며 “내일부터는 오지 말라”고 말했다.
특히 김 교감은 모든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급식비 미납 학생들을 향해 “넌 1학년 때부터 몇 백만 원을 안 냈어. 밥 먹지 마라”거나 “꺼져라. 너 같은 애들 때문에 전체 애들이 피해 본다” 등 거친 언행과 함께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충암고 김 교감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급식은 먹되 급식비를 내고 먹으라고 체크해서 알려준 것이다. 담임선생님을 통해 미리 통보하기도 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또 한 번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TEN COMMENTS, 교육자 자격이 없는 사람이네요.
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MBC ‘PD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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