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가수 이문세의 정규 15집 ‘뉴 디렉션(New Direction)’이 오는 7일 오전 0시(6일에서 7일로 넘어가는 밤 12시) 드디어 발표된다.
이문세의 새 정규 앨범 ‘뉴 디렉션’은 이날 오전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동시에 공개된다. 지난 2002년 ‘빨간 내복’ 이후 13년만에 발표되는 이번 앨범에는 늘 진화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음악인 이문세의 모습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뉴 디렉션’은 지난 3년 간 치밀한 준비 과정 끝에 결실을 맺었다. 녹음 기간만 1년 6개월에 이르며, 한국과 미국 2개국에서 동시에 작업을 진행했다. 이문세는 그 동안 국내외 작곡가들로부터 200여 곡을 받았으며 이 중 9곡을 엄선해 트랙리스트를 구성했다.
타이틀곡 ‘봄바람’, 인기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과의 듀엣곡 ‘그녀가 온다’를 포함해, ‘러브 투데이(Love Today)’, ‘그대 내 사람이죠’, ‘꽃들이 피고지는 게 우리의 모습이었어’, ‘사랑 그렇게 보내네’, ‘집으로’, ‘무대’, ‘뉴 디렉션’ 등이 실린다.
이문세 측은 6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와 유튜브 내 개설된 로엔 채널 원더케이(1theK)를 통해 타이틀곡 ‘봄바람’의 티저 영상을 먼저 공개한다.
이에 앞서 공개된 ‘봄바람’ 스틸컷에는 봄 기운이 물씬 풍기는 파란색 슈트를 입고 기타 연주를 하는 이문세의 모습이 멋스럽게 담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밴드 멤버들과 어우러져 유쾌함을 자아내는 동시에 소화하기 힘든 파란색 슈트로 중년의 멋을 뽐냈다.
타이틀곡 ‘봄바람’은 독특한 음색으로 대중적 지지를 받고있는 후배 뮤지션 나얼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세대를 뛰어 넘은 감성 보컬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이문세와 특유의 보이스컬러로 대체 불가의 행보를 걷고 있는 나얼의 조합은 가요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문세의 컴백 소식은 가요계를 넘어 연예계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그의 행보 하나하나가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속에 연일 포털사이트 메인 페이지를 장식할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이후에는 손석희 앵커와의 케미로 한 주 내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일 만우절을 기념해 대중가수 최초로 시도한 지하철 게릴라 방송 이벤트는 재능 기부를 통해 대가 없이 진행된 순수한 목적의 봉사활동이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여기에 나얼, 규현 등 세대를 초월한 후배 뮤지션과의 콜라보레이션은 그 사실만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문세는 오는 7일 새 앨범 ‘뉴 디렉션’ 발매에 이어 4월 15일부터는 전국투어 극장공연 ‘2015 씨어터 이문세’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 공연(4/15~23)을 시작으로, 전주(5/8~9), 부산(5/14~16), 경산(5/22~23), 성남(6/5~6), 춘천(6/12~13), 창원(6/19~20), 천안(6/26~27) 순으로 이어진다. ‘2015 씨어터 이문세’의 티켓 예매는 온라인 티켓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권석정 기자 moribe@
사진제공. KMOONf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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