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 PD
이영돈 PD
이영돈 PD

[텐아시아=장서윤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풍이 올랐다.

# 이영돈PD 하차한 두 개 방송 프로 결국 ‘폐지’

이영돈PD가 식음료 광고 출연과 관련해 논란을 빚은 후 그가 출연중인 모든 방송 프로그램이 종영했다.

2일 종합편성채널 JTBC는 “이영돈PD가 출연한 ‘이영돈PD가 간다’와 ‘에브리바디’가 지난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JTBC와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활동해 온 이 PD는 최근 기능성음료 광고 모델로 출연했다. 이와 관련 자신이 기획, 출연중인 JTBC ‘이영돈PD가 간다’에서 지난달 15일 그릭요거트와 관련한 내용을 방송하는 등 식음료 검증 프로그램 PD로서 적절치 않은 행보라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따라 JTBC는 방송 중단 조치를 내렸다. 이후 최종적으로 종영 결정이 난 것.

JTBC는“이번 일로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리며, 앞으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 PD는 지난달 26일 텐아시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해당 광고 출연료에 대해서는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이 PD는 “어찌됐든 회사 측과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라며 “모델료는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음료와 그릭요거트는 상관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PD는 “광고 모델로 활동한 제품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기능성 음료로 그릭 요거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며 “여러 광고 제안을 받았지만 정말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음료라는 생각에 모델을 수락했던 뜻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 PD는 ‘에브리바이’ ‘이영돈PD가 간다’ 등 두 개 방송에서 하차하면서 당분간 방송활동을 쉴 것으로 보인다.

장서윤 기자 ciel@
사진.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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