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FB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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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박수정 기자]윤미래, 타이거JK, 비지(Bizzy)의 프로젝트 그룹 MFBTY의 첫 정규앨범 ‘원다랜드(Wondaland)’에 해외 팬들의 리뷰, 리액션 영상이 봇물처럼 쏟아지며 ‘글로벌 대박’을 이뤄내고 있다.
지난 19일 정오 MFBTY의 새 앨범 ‘원다랜드’가 발표된 후 각종 SNS,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세계 각국의 팬들이 올린 앨범 전체 리뷰부터 각 곡 별 리액션 비디오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동시에 한류매체들도 ‘원다랜드’를 조명하는 등 MFBTY의 컴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류매체 올케이팝은 “MFBTY의 ‘방뛰기방방’ 뮤직비디오가 당신을 ‘원다랜드’로 데리고 갈 것”이라는 제목의 리뷰 기사를 통해 ‘원다랜드’를 소개했다. 또 다른 한류매체 숨피에서는 “타이거JK, 윤미래의 아들 조단이 MFBTY의 앨범 ‘원다랜드’를 위해 곡을 썼다”며 ‘방귀 댄스’에 대해 언급했다. ‘방뛰기방방’에 대해서는 “에너지 넘치는 동작, 간단한 코러스로 구성돼 현대적인 K팝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해외 블로거는 “’원다랜드’는 복합적인 감정을 줄 것이다. 힙합은 물론, 돈, 정치, 사랑에 관한 곡까지 모든 걸 가지고 있다”며 “이 앨범은 K팝을 넘어 그 자체로 대단한 음악이다”고 적었다. 특히 “용준형이 다른 음악에서 함께 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왜냐하면 ‘렛 잇 고(Let it Go)’’는 대단한 노래이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원다랜드’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방뛰기방방’ 뮤직비디오의 리액션 비디오에서는 윤미래와 타이거JK, 비지(Bizzy)가 벌이는 베개싸움 신과 색색의 가루가 날리는 가운데 열정적인 연주를 펼치는 김반장의 모습, 윤미래의 독특한 헤어스타일에 관심을 표하는 이들이 많았다. ‘방뛰기방방’의 흥겨운 비트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거나 아예 자리에서 일어나 MFBTY의 동작을 따라하기도 했다.

또한, 변기에 앉아 ‘볼일(?)’을 보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랩몬스터에 궁금증을 표하는 이들이 많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부끄부끄’ 뮤직비디오 역시 ‘방뛰기방방’과 마찬가지로 각양각색의 리액션 영상이 올라오는 등 한국을 넘어 세계와 함께 하는 MFBTY의 위치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MFBTY는 ‘원다랜드’ 발매 직후부터 세계인들이 사용하는 SNS인 트위터에서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이들은 트위터 내에서 이용자들에 의해 가장 많이 검색이 되고 있는 단어를 집계하는 ‘실시간 트렌드’에서 정상에 서며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이처럼 MFBTY는 오로지 음악만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MFBTY가 함께 한 윤미래의 솔로곡 ‘엔젤(Angel)’이 발표됐을 당시에도 SNS를 이용한 소통 방식으로 일명 ‘엔젤의 난’이 벌어진 바 있다. 비지(Bizzy)가 자신의 트위터에 ‘당신의 언어로 ‘엔젤’을 뭐라고 하나요?’라고 올린 글은 빠른 속도로 리트윗되며 일본, 중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인도네시아, 러시아, 포르투갈, 아랍,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헝가리, 베트남 등 약 20개국의 팬들이 댓글을 달아 화제가 됐다.

MFBTY는 지난 19일 ‘원다랜드’를 발표했다. 총 16개 곡으로 구성된 이 앨범은 ‘방뛰기방방’, ‘헬로 해피(Hello Happy)’, ‘눈빛에’까지 3곡을 타이틀곡으로 한다. 타이거JK, 윤미래, 비지(Bizzy)라는 이름만으로 발매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음악의 다양성 추구와 완성도, 대중성까지 삼박자를 갖췄다는 업계의 평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필굿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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