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권석정 기자]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의 한상진(류승연 역)이 허당매력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대기업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서 현빈(구서진 역)을 경계하며 주도면밀하게 행동하려 하지만,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허당끼 가득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것.

3월 12일 방송된 <하이드 지킬, 나> 16회에서 한상진은 현빈의 주변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교대인격 로빈이 독립하고자 하는 이유가 한지민(장하나 역)을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내며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곧바로 그의 허당 본능을 드러냈다. 맹상훈(민대표 역)과 로빈의 통화내용을 엿들어서 로빈의 작업실을 알아내는 데 성공했지만, 맹상훈과 눈이 마주치자 당황한 나머지 케이크를 10개나 구입하며, 처치곤란의 상황에 처한 것.

이어 그는 로빈의 인터뷰가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로빈 작업실의 위치를 기자들에게 퍼뜨리는 치밀함을 보였지만, 로빈은 밤에만 나타난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으며 또 한 번 허당 매력을 드러냈다.

<하이드 지킬, 나>에서 한상진은 줄곧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현빈에 대한 중요한 단서들을 알아내는 등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이지만, 정작 결정적인 순간에 특유의 허당끼를 드러내며 시청자에게 유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mori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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