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2월 2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간통죄가 올랐다.

# 간통죄 ‘위헌’ 판결, 헌법재판관 7 대 2

간통죄가 폐지됐다. 62년 만이다.

헌법재판소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간통죄를 처벌하도록 한 형법 조항의 위헌성에 대해 이같이 판결했다.

이날 헌재 재판관 9명 중 7명이 간통죄는 폐지돼야 한다며 위헌을 선고했다.

이정미 안창호 재판관만이 “간통죄는 성도덕 수호법”이라며 유지 의견을 냈다.

간통죄는 배우자가 없는 사람이라도 상대방이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간통하면 처벌되는 죄를 말한다. 처벌은 형법 241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TEN COMMENTS, 지금 인 순간, 전국 ‘러브모텔’ 사장님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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