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감독의 ‘사랑이 이긴다’ 관객과의 대화 모습.
민병훈 감독의 ‘사랑이 이긴다’ 관객과의 대화 모습.
민병훈 감독의 ‘사랑이 이긴다’ 관객과의 대화 모습.

민병훈 감독이 까사 델 시네마 초청으로 이탈리아 관객을 만났다.

민병훈 감독의 ‘사랑이 이긴다’가 25일 이탈리아 로마 중심부에 위치한 까사 델 시네마 초청으로 상영됐다. 까사 델 시네마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화관으로 이탈리아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영화 전용관.

까사 델 시네마 측은 그 동안 민병훈 감독의 작품을 관심있게 지켜보며 창의적인 예술 세계와 뛰어난 작품성 그리고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한국의 현실 등을 이탈리아 현지에 알리는 문화의 장을 마련하는 의미에서 상영회를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영화 상영 후 현지 이탈리아 배급사 및 영화 관계자들은 섬세한 연출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또 이탈리아 아시아 필름 페스티벌 이탈로 스넬리 대표 은 자신이 지금까지본 한국 영화 중 최고의 영화라며 극찬했으며 곧바로 영화제 초청 의사를 밝혀왔다.

또 이날 상영에 앞서 민병훈 감독이 준비 중인 휴먼 멜로 영화 ‘에세이 인 뉴욕’의 음악 감독 계약도 체결했다. 음악 감독을 맡은 세계적인 작곡가 프랑코 안토니오 미렌지 교수는 현재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유럽 각국에서 활동하는 저명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에세이 인 뉴욕’은 깊은 상처의 기억으로 벗어나기 힘든 아픈 현실에 놓인 젊은 두 남녀가 ‘사랑’과 ‘치유’라는 감성을 소재로, 잔잔하고 아름답게 풀어낸 휴먼 멜로 드라마. 현재 주연 캐스팅을 조율 중에 있다.

민병훈 감독은 “영화 인생 20년을 이번 프로젝트에 모두 걸었다”며 “아무리 어렵더라도 자신의 길을 계속 걷고 끝까지 도전하면 반드시 결실을 맺는다는 평범한 이치가 내 삶에서도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민병훈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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