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MBC ‘킬미, 힐미’의 ‘대표 훈남 3인방’ 지성-박서준-오민석이 희망찬 을미년 새해 메시지를 전했다.지성과 박서준은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연출 김진만, 김대진/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각각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재벌 3세 차도현 역과 신비주의 천재추리소설가 오리온 역을 통해 열연을 펼쳐내고 있다. 또한 오민석은 ID 엔터테인먼트 사장 차기준 역을 맡아 육촌 동생 지성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지성, 박서준, 오민석 등 ‘킬,힐 훈남 3인방’이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글씨 새해 인사’를 보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킬미, 힐미’ 배우들은 매일, 매일 밤낮 없이 드라마 촬영에 매진하며 열의를 불태우고 있는 상태. 하지만 2015년 설날을 맞이해 그 동안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시간을 내 직접 자필로 마음을 담은 새해 인사를 건넸던 셈이다.
특히 극 중 7가지 인격을 오가며 고군분투 하고 있는 지성은 젠틀한 본 인격 차도현의 모습으로 새해 복을 기원했다. 촬영 도중 대기실 거울 앞에 앉아 차분히 손글씨 메시지를 작성했던 것. 지성은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행복 가득하시길…”이라는 짧고 강한 덕담을 보냈다.
박서준은 ‘킬미, 힐미’ 촬영이 끝난 후 홍대 한 카페에 앉아 시청자들을 향한 마음을 야무지게 써내려갔다. “시청자 여러분!! ‘킬미, 힐미’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라고 그 동안 사랑에 대한 감사인사부터 남긴 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립니다!! 남은 방송도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며 활기찬 에너지를 건넸다.
그런가하면 오민석은 시청자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랑을 전하기 위해 휴대전화 카메라로 인증샷까지 찍어 전달하는 열의를 발휘했다. 극 중 차갑고 날카로운 모습과 전혀 다른 부드러운 ‘반전 매력’을 선보인 오민석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즐겁고 행복한 연휴되세요~”라는 새해인사와 함께 “오민석 올림”이라는 예의바른 ‘깨알 마무리’로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킬미, 힐미’와 2015년을 시작해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남은 8회 동안 더욱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찾아뵐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12회에서는 도현(지성)이 자신의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알고 떠나라고 종용하는 할머니 서태임(김영애)에게 처음으로 강한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담겼다. 도현이 “저는 아버지의 대용품도 아니고, 괴물도 아닙니다. 저는 그저, 차도현일 뿐입니다”라며 잃어버린 어린 시절 기억과 정면으로 마주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던 것. 잔혹 과거사 실마리 찾기에 돌입한 도현이 ‘7중 인격’들을 융합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MBC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 12회는 18일(오늘)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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