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13일의 금요일, 다음달도 13일이 금요일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2월 1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13일의 금요일이 올랐다.
2월 13일은 금요일로 ’13일의 금요일’의 유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3일의 금요일은 13일인 금요일에 안 좋은 일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금요일을 말한다. 이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이 있지만 가장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내용은 예수와 관련이 있다. 13일의 금요일이 골고다 언덕에서 예수가 죽은 날이며, 최후의 만찬을 즐겼을 때도 예수를 포함해 13명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서양에서는 13이라는 숫자를 불길하게 생각한다.
또 영화 ’13일의 금요일’ 시리즈도 이러한 것에 한 몫했다. ’13일의 금요일’은 희대의 살인마 제이슨을 중심으로 내세운 호러 시리즈물이다. 특히 1편은 1980년대에 무수히 쏟아져 나온 슬래셔 필름(사이코패스 킬러가 등장인물들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적나라한 신을 모티브로 한 호러영화의 하위 장르)의 원형을 완성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3일의 금요일’ 시리즈는 1980년부터 2009년까지 총 12편이 제작된 상태다.
올해의 13일의 금요일이 흥미로운 이유는 2월에 이어 3월도 13일의 금요일이기 때문이다.
TEN COMMENTS, 이번주 금요일~ 금요일에 시간 어때요~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13일의 금요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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