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작정하고 본방사수’
‘작정하고 본방사수’가 12일 파일럿 방송을 마무리한다.지난 1월 8일 첫 회를 시작,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화제의 중심에 선 KBS2 ‘작정하고 본방사수’가 12일 6회 방송으로 파일럿으로 준비된 방송을 마무리 한다.
매 회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부선-이미소 모녀가 이번에는 건강보험료 형평성 논란에 쓴 소리를 내뱉는다. KBS2 ‘뉴스9’를 통해 건강보험료 개편안 논의 소식을 접한 김부선은 “저거 진짜 문제”라며 “나도 수입이 없어서 은행 이자도 못 내는데 건강보험료를 30만 원씩이나 내고 있다”고 잘못된 부과체계에 대해 분노한 것. 딸 이미소도 “왜 우리나라는 투명하지 않을까?”라며 “우리 세대는 더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고.
그동안 여러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통쾌하고 솔직한 발언으로 “듣고 있으면 속 시원해지게 만드는 사이다 같은 모녀다”라는 평을 얻은 김부선-이미소 모녀의 솔직당당 매력이 12일 방송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장동민의 숨기고픈 과거가 들통난다. 장동민 가족은 함께 TV를 시청하던 중 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오자 장동민의 어머니가 당시 아들의 일화를 밝혔다. 장동민이 어릴 적 누나들을 ‘언니’라고 불렀다는 것.
아무에게나 거리낌없이 ‘버럭’하며 특히 여자들에게는 상남자 이미지를 주고있는 지금과는 사뭇 다른 이야기가 폭로되자, 장동민은 “누나들이 하는 행동을 보고 따라하며 배웠는데, 작은 누나가 큰 누나를 ‘언니’라고 부르기에 따라했던 것”이라며 응수했다.
또 하나의 폭로도 뒤이어 터질 예정이다. 이번에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시청하던 중 장동민의 집에서 1년째 동고동락 중인 후배 개그맨 김같이(본명 김영준)가 장동민의 어머니에게 “동민 형은 어릴 때 어땠냐”고 물었던 것.
이에 장동민의 어머니 나명자씨는 “어릴 때부터 유별나게 깔끔을 떨어 산 밑에 살던 때에는 운동화에 진흙이 묻는다며 질퍽이는 바닥도 건너오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이를 놓칠 새라 김같이는 “지금도 자장면 먹다가 국물이 옷에 묻으면 집에 가서 옷 갈아입지 않냐”며 장동민의 반전 성향을 공개했다.
‘작정하고 본방사수’의 이번 파일럿 기획 마지막 에피소드는 12일 저녁 8시 55분 방송된다.
글. 최지현 인턴기자 morethan88@tenasia.co.kr
사진제공.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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