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재 이부진 부부
임우재 이부진 부부
임우재 이부진 부부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2월 11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임우재다.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 이혼 소송 절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이 이혼 소송 절차에 돌입했다.10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두 사람은 2차 이혼 조정기일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 절차에 들어간다.

지난해 10월 8일 이 사장은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임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및 친권자 지정 소장을 접수하면서 이혼 절차를 밟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다. 1999년 결혼한 두 사람은 슬하에 1남을 뒀다.

1968년생인 임우재 부사장은 이부진 사장과의 결혼 당시 삼성물산 평사원 출신으로 알려져 숱한 화제를 모았다. 임우재 부사장과 이부진 사장은 모 사회봉사단체를 통해 처음 이뤄졌다.

단국대 전자계산학과를 나온 임 부사장는 1995년 2월 에스원의 사업기획실에서 전산업무를 맡으며 격주말로 서울 상일동에 위치한 지체 부자유아 보호시설을 들러 사회봉사활동을 했다. 이부진 사장 또한 같은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사랑을 키워갔다.

삼성가는 두 사람의 만남을 반대했지만, 이부진 사장은 집안 어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 지난 1999년 결혼했다. 이후 임우재 부사장은 2009년 12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삼성전기 기획팀 전무를 역임하다 2011년 12월 삼성전기 부사장이 됐다. 그러나 지난해 말 단행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의 승진자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양측은 1차 조정기일을 가졌으나 친권과 양육권 등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그간 성격 차로 인해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건희 회장이 지난해 5월 급성 심근경색에 따른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이 사장이 본격적으로 이혼 소송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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