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김재중 배종옥
김재중과 배종옥이 목소리를 높인채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처음으로 대립했다.KBS2 ‘스파이’에서 배종옥과 김재중은 각각 스파이라는 과거를 숨긴 채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다가 아들을 지키기 위해 다시 스파이로 나서는 혜림 역과 일할 때는 냉철한 엘리트 국정원 요원이지만 엄마와 연인 앞에선 애교 많은 선우 역을 맡아 그동안 다정다감한 엄마와 아들의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오는 23일 방송될 ‘스파이’ 6회 분에서는 사이좋은 엄마와 아들의 모습을 보여주던 김재중과 배종옥이 갈등을 빚고 있는 모습이 펼쳐질 예정이다. 단단히 화가 난 채 경직된 얼굴로 배종옥을 바라보는 김재중과 딱딱히 굳은 얼굴로 팔짱을 낀 채 실망스런 눈빛을 보내는 배종옥의 모습이 심상치 않은 냉전 기류를 예고하고 있다. 김재중과 배종옥이 어떤 계기로 살얼음판 신경전을 벌이게 됐는지, 앞으로 엄마와 아들의 사이는 어떤 전개를 그려나갈 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작진은 “촬영장에서 김재중과 배종옥의 호흡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 실제 엄마와 아들 같은 두 사람의 모습은 현장을 이끄는 원동력 중 하나”라며 “선우와 혜림이 점점 서로 몰랐던 비밀들을 알게 되면서, 크고 작은 갈등이 생길 예정이다. 두 사람의 열연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4회에서는 선우를 도청하던 혜림이 기철(유오성)에게 보고해야 할 정보 중 선우가 위험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을 삭제하는 모습이 담겼던 상황에 기철이 분노를 터트리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더욱이 선우와 기철의 심상치 않은 악연이 시작되면서 앞으로 펼쳐질 세 사람의 관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파이’ 5, 6회는 오는 23일 오후 9시 30분부터 50분물이 2회 연속 방송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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