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가영 SNS
사진=김가영 SNS
故오요안나의 직장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유족이 기상캐스터 김가영을 가해자로 지목하자 누리꾼들이 그를 향한 비난에 나섰다.

故오요안나는 1996년생으로, 2021년 MBC에 입사해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이후 약 3개월 뒤 고인의 유서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故오요안나가 생전에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커졌다.

이에 고인의 유족은 "진짜 악마는 이현승, 김가영"이라며 "박하명, 최아리는 대놓고 괴롭혔지만 이현승 김가영은 뒤에서 몰래 괴롭혔다"며 故오요안나를 생전 괴롭게 했던 이들의 실명을 폭로했다.

그러자 김가영의 개인 계정에는 "사람을 죽였는데 죄책감은 안 드시나요?", "직장동료가 죽었는데 추모글은 없고 ,,,,, 웃는 본인 사진뿐 너무하네요", "당신같은 사람이 정말 소름 돋습니다..", "장례식장 조차 안 간 거 사실임?", "착한척 해서 접근해서 정보 캐낸 다음에 이간질 시켰구나 사악하다" 등의 질타가 쏟아졌다.

이에 그치지 않고 누리꾼들은 현재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인 김가영이 축구 연습용으로 개설한 SNS 계정에까지 "그래서 장례식 안 간게 너 맞아?", "동료 괴롭힌 걸로 스트레스 안 풀려서 축구로 푸는 건가?", "반드시 업보로 돌아온다", "개봉중 일진출신 맞나여?"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故오요안나의 유족은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인의 동료 직원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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