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우리동네 예체능’
전미라가 성혁을 부둥켜 안고 눈물을 쏟아내며 성혁을 향한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지난 13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88회에서는 ‘예체능’ 테니스 팀이 참가한 2014 대구 스마일링 전국 테니스 동호인 대회의 두 번째 경기가 펼쳐졌다. 앞서 제주도 팀과의 경기에서 패한 예체능 팀은 경기도 팀을 맞아 3:1로 승리를 거머쥔 후 4강을 향한 마지막 대결이 될 전라도 팀과의 경기를 시작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예체능’ 시청률은 전국 5.5%, 수도권 5.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보다 0.5% 상승한 수치로 연이은 시청률 상승을 보이며 변함없는 화요 강자임을 입증했다.
이 날 경기도 팀과의 경기에서는 폭풍눈물을 흘리는 전미라 코치의 모습이 포착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예체능’ 테니스 팀은 첫 경기 이재훈-양상국의 승리에 이은 강호동-신현준의 아쉬운 패배, 이어 정형돈-성시경의 짜릿한 역전승까지 2:1의 상황이었다. 그 가운데 마지막으로 네트에 선 팀이 바로 성혁-이광용 조였다.
성혁-이광용 조는 첫 테니스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연이은 패배만 있었기 때문에 걱정을 가득 안고 있는 조였다. 연이은 패배 때문이었는지 어느 때부터인가 성혁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사라졌다. 이날도 성혁은 굳은 얼굴로 테니스 채를 잡았다.
절치부심 끝에 등장한 성혁의 백 발리가 터지면서 한층 승리에 가까이 가며 객석을 뜨겁게 했다.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을 성혁의 시원한 한방은 예체능 팀에게 경기도 팀과의 대결에서 값진 승리를 안겨줬다.
그러나 승리를 거머쥔 성혁은 끝까지 웃지 못했다. 그간의 오랜 슬럼프가 웃음마저 앗아간 것. 이에 강호동은 성혁을 강하게 끌어안으며 “소리질러”라고 응원 하는가 하면, 전미라 코치는 “성혁씨 웃어. 이제 웃어”라며 토닥이다 급기야 폭풍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사실 전미라 코치는 성혁의 경기 뒤편에 서서 “성혁아 뒤로 가면 안돼”, “괜찮아 괜찮아 잘했어. 상대가 잘한거야”라며 끊임없는 격려로 성혁을 응원해 왔다. 그는 그 누구보다 패배가 이어졌을 때의 가슴앓이를 알기에 경기의 승패를 탓하기보다 선수의 상처를 보듬는 것을 우선해왔다.
이 같은 전미라의 엄마 같은 따뜻한 리더십은 굳어 있던 성혁의 얼굴을 웃게 했다. 폭풍 눈물을 쏟던 전미라를 발견한 성혁은 따뜻한 포옹으로 감사함을 표현하며 전미라 코치와 끈끈한 정을 확인했다.
성혁-이광용 조의 승리는 ‘예체능’ 테니스 팀의 4강을 향한 마지막 경기가 될 전라도 팀과의 대결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다음 주 예고에서는 강호동-신현준, 이재훈-양상국, 이광용-성혁의 세 경기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과 긴장이 전해졌고, 신현준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4개월 동안 본업보다 테니스에 매진했던 ‘예체능’ 테니스 팀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전국 테니스 동호인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 KBS2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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