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이 구한말의 장그까이꺼가 되었다
장동민이 구한말의 장그까이꺼가 되었다
장동민이 구한말의 장그까이꺼가 되었다

‘구한말 코미디’는 130세 노인 장동민과 80세 노인 유상무가 부자관계로 등장해 오랜 옛날 이야기로 반전 웃음을 선사하는 콩트다. 장동민이 유관순 열사, 백범 김구 선생 등 역사 속 영웅의 성대모사를 하거나 아득한 옛날 일들을 소재로 시청자의 배꼽을 빼 놓는다. 장동민 유상무의 노인 분장과 연기만으로도 객석을 포복절도하게 만들면서 인기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장동민은 11일 오후 방송되는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에서 먹고 살기 힘들었던 옛 시절에 대해 “나는 구한말의 미생, 장그까이꺼였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노인분장 때문에 일어난 돌발상황을 개그로 승화시키는 장동민의 뼈그맨 본능이 유감없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코빅’은 ‘구한말 코미디’를 비롯한 새 코너들의 활약 속에 경쾌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양세형은 ‘187’ 코너에서 단신의 반란을 일으켰고, 강완서, 남창희, 윤진영은 ‘로마법’에서 기상천외한 상황극으로 폭소를 안기고 있다.

11일 방송에서는 ‘코빅’으로 이적한 개그맨 추대엽이 선보이는 ‘불우한 명곡’이 음악개그의 새 장을 열 예정. 약진하는 새 코너들이 ‘캐스팅’, ’10년째 연애중’, ‘썸&쌈’, ‘갑과 을’, ‘사망토론’ 등 기존의 강자들과 벌일 아이디어 싸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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