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 김지수 스틸 이미지.
‘강남 1970′ 김지수 스틸 이미지.
‘강남 1970′ 김지수 스틸 이미지.

김지수가 영화 ‘강남 1970’에서 70년대 강남 복부인으로 완벽 변신했다.

정치권에 밀착해 얻어낸 정보력으로 강남 땅값을 뒤흔든 마담 민성희로 완벽 변신한 김지수의 스틸 이미지가 공개됐다.

든든한 재력과 정보력, 황금의 땅을 알아보는 수완까지 겸비해 70년대 강남 땅을 둘러싼 땅의 전쟁의 배후를 꿰찬 민성희는 ‘민마담’이라는 호칭에서 드러나듯 정보와 돈, 권력과 욕망이 모이는 자신의 룸살롱을 기반으로 강남 일대의 땅을 누구보다 먼저 선점하는 수완가이자 야심가다. 민마담은 자신의 성공을 향한 욕망을 채워줄 겁 없는 젊음 종대(이민호)를 눈 여겨본 뒤, 그와 함께 강남 일대 땅을 접수해 나간다.

특유의 절제된 연기 속에서 자연스러운 디테일을 찾아내는 김지수는 화려한 원색 의상과 과감한 화장으로 자신을 꾸며 그 누구보다 욕망에 솔직했던 민마담으로 분했다.

김지수는 “민마담은 상당히 매력적이고, 종대를 강남 개발의 이권다툼에 끌어들이는 인물로 임팩트 있고 색다른 캐릭터”라며 “아주 즐겁게,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 ‘강남 1970’은 21일 개봉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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