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걸스’에 캐스팅된 정웅인(왼쪽), 윤주희.
‘슈팅걸스’에 캐스팅된 정웅인(왼쪽), 윤주희.
‘슈팅걸스’에 캐스팅된 정웅인(왼쪽), 윤주희.

정웅인과 윤주희가 영화 ‘슈팅걸스’에 캐스팅됐다.

‘슈팅걸스’는 2009년 단 12명뿐인 전북 완주의 삼례여중 축구부 소녀들이 김수철 감독과함께 일궈낸 눈물겨운 전국대회 우승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 불가능을 가능케 한 12명 소녀들의 가슴 시린 감동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다.

정웅인이 삼례여중 축구부 감독 수철 역을 맡았다. 12명뿐인 축구부 소녀들을 누구보다 걱정하고 챙겨주는 속 깊은 캐릭터로, 이 작품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웅인은 “고(故) 김수철 감독님의 커다란 결실을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작품에 참여해 영화를 보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주고 싶다”고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최근 ‘신의 퀴즈 시즌2′ ‘달려라! 장미’ 등을 통해 주목받은 윤주희가 수철의 가장 큰 조력자 은주 역을 연기한다. 전라도 사투리 연기에 도전하는 윤주희의 변신이 기대된다.

연출을 맡은 배효민 감독은 “불우한 가정환경에 좌절하고 학교에서도 적응하지 못해 미래를 꿈꿀 수 없었던 소녀들이 축구를 통해 희망을 찾아가고, 그 속에서 단절됐던 부모와 학교, 친구들과 소통하며 세상을 향해 당당히 나아가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며 “이를 통해 정상적인 학교 교육만으로도 희망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연출 의도를 말했다.

‘슈팅걸스’는 7일 제작 고사를 지낸 후 8일 전북 완주에서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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