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글의 법칙 in 코스타리카’ 임창정, 류담
코스타리카 정글에서 놀라운 생존력으로 정글 코난이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 임창정. 이번주 ‘정글의 법칙 in 코스타리카’ 편에서는 놀라운 낚시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본격적인 먹을거리 사냥을 위해 태평양 바다탐사팀과 낚시팀으로 나눠 탐사를 시작한 병만족. 놀라운 요리 솜씨와 동생들을 챙기는 섬세한 면모로 정글 엄마라 불리는 임창정을 필두로 병만족 원년멤버 류담과 박정철, 신입멤버 서지석이 본격 민물 낚시를 시작했다.
생존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주어진 생존키트는 낚싯줄과 낚싯바늘 뿐이었다. 마치 원시시대의 낚시법으로 되돌아간 듯한 열악한 환경에 임창정은 “물고기가 웃겠다.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당시의 고충을 토로했다고. 하지만 평소 취미가 낚시라고 밝힌 맏형 임창정은 놀라운 기지를 발휘했다. 낚싯대 대신 나뭇가지에 낚싯줄을 엮었고, 미끼를 구하기 위해 돌에서 채집한 고둥을 발라내는가 하면, 진흙을 파서 새우를 찾아냈다. 낚시를 할 때 가벼운 낚싯줄을 물 속에 잠기게 만드는 낚시추 대신에 채집한 소라에 구멍을 뚫어서 매다는 지혜까지 보였는데.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임창정이 만들어 준 낚싯대를 받은 신입멤버 서지석의 낚싯줄에 첫 번째 생선이 걸려들더니, 줄줄이 다섯 마리를 낚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임창정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그동안의 허당 면모를 벗고 뜻밖의 낚시왕으로 거듭난 서지석은 임창정에게 “형이 모두 만들어 준 덕분”이라며 그 영광을 돌렸고, 임창정은 정글 코난에 이어 진정한 임태공으로 등극했다. 방송은 26일 오후 10시.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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