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966개(상영횟수 1만 4,061회) 상영관에서 113만 8,585명(누적 155만 5,380명)을 불러 모으며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호빗:다섯 군대 전투’는 926개(1만 3,169회) 상영관에서 97만 7,039명(누적 132만 467명)을 동원했다. 극장가 성수기다운 성적을 거뒀다. ‘국제시장’은 17일 개봉 날 2위로 데뷔했지만, 다음날인 18일부터 1위를 지켰다. 상영관수 및 횟수에서도 박빙이었던 두 작품의 승부는 좌석 점유율에서 갈렸다. 20일 ‘국제시장’ 52.3% vs ‘호빗’ 49.6%, 21일 54.9% vs 46.0% 등으로, ‘국제시장’이 월등히 앞섰다.
‘국제시장’ 흥행 지속 여부는 섣불리 장담하기 어렵다. 개봉 전 일찌감치 1,000만 이야기가 나왔던 작품이다. 개봉 첫 주 100만 돌파로 만족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현재 예매 점유율에서 절대적인 우세가 아닌 박빙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이하 동일), ‘호빗’이 20.8%, ‘국제시장’이 20.7%다. 불과 0.1% 차이다. 예매율만 놓고 보면, 24일 개봉될 ‘기술자들'(21.2%)과 함께 극장가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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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스텔라’, 외화 세 번째 1,000만까지 가는 길
‘인터스텔라’는 317개(1,876회) 상영관에서 11만 7,996명을 더해 누적 993만 8,506명에 도달했다. ‘아바타’ ‘겨울왕국’에 이은 외화 세 번째 1,000만 클럽 가입까지 정확하게 6만 1,494명 남았다. 상영관수도, 상영횟수도 현저히 감소했다. 24일 ‘기술자들’ ‘상의원’ ‘숲속으로’ 등이 개봉되면, 그나마 있던 상영관수와 횟수를 유지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예매율도 1.9%에 불과하다. 1,000만까지 9부 능선을 넘었지만, 여전히 가는 길이 험난하다.
# ‘뽀로로 극장판’ ‘쥬로링 동물탐정 극장판’, 겨울방학 효과
애니메이션의 주 고객층은 어린이. 이 때문에 방학 시즌 애니메이션의 주말 강세는 극장가의 특징이다. ‘뽀로로 극장판 눈요정 마을 대모험’과 ‘쥬로링 동물극장 극장판’이 5위, 8위에 자리했다. 먼저 ‘뽀로로 극장판’은 153개(942회) 상영관에서 5만 3,846명(누적 14만 8,741명)을 불러 모았다. ‘쥬로링 동물탐정 극장판’은 188개(662회) 상영관에서 1만 5,715명(누적 2만 1,307명)으로 8위에 올랐다.
‘뽀로로 극장판’의 경우 전주 1,379회보다 400회 가량 줄었고, 관객 수는 30.2%(2만 3,278명) 감소했다. 하지만 순위는 오히려 2계단 상승했다. 다른 작품들의 감소 폭이 크다는 것. ‘엑소더스’는 270개(1,221회) 상영관에서 3만 3,197명(누적 149만 7,055명)으로 전주보다 90.4%(31만 3,125명) 관객이 빠져나갔을 정도다. ‘러브, 로지’와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역시 전주보다 각각 84.0%(10만 7,244명), 90,2%(12만 5,138명) 감소했다.
# ‘기술자들’ ‘상의원’ ‘숲속으로’, 크리스마스를 잡아라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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