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 잭슨, 홍콩에서 온 엄마에 눈물 펑펑, '밝아도 결국 여린 소년'

'룸메이트' 갓세븐 잭슨

갓세븐 잭슨의 눈물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16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 시즌2’에서 룸메이트 식구들은 크리스마스 파티로 지인들을 불렀다. 잭슨은 박진영을 ‘한국 아빠’라고 칭하며 박진영을 초대했다. 박진영은 바쁘다고 오지 못할 거라고 했지만 조세호의 설득에 룸메이트 셰어하우스에 방문했다.

박진영은 조세호를 몰래 불러내 “오늘 잭슨만 너무 불쌍하잖아”라며 가족, 지인들을 불러내는 가운데 자신을 부른 잭슨을 언급했다. 이어 박진영은 “사실 잭슨 어머님을 홍콩에서 모셔왔다”고 깜짝 고백을 하며 ‘룸메이트’의 모든 편을 봤다고 했다. 앞서 잭슨은 지난 방송들에서 어머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었다. 쇼케이스에 응원 온 ‘룸메이트’ 식구들이 어머니가 왔다며 잭슨을 기대에 부풀게 했지만 이국주가 등장해 잭슨을 실망시킨 적도 있었다. 이에 박진영은 홍콩에서 어머니를 모셔온 것으로 보인다.

박진영은 잭슨은 아직 상황을 모르고 있다고 말하며 몰래카메라를 계획한다. 한 차례 잭슨 어머니에 대한 몰래카메라로 잭슨을 실망시킨 적이 있던 조세호는 “너무 재미로 가는 건 아니겠죠?”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고 박진영은 “안 오셨으면 안되는데, 오셨으니까 모든 게 다 풀리잖아. 해피 엔딩”이라며 웃으며 말했다.

이어진 다음 주 예고에서 잭슨은 ‘모두가 즐거운 날 가만히 눈물만 흘렀습니다. 가빠 오는 숨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가슴에 손을 얹고 눈물을 흘렸다. 또 ‘저에게 일어난 일이 믿기지 않아서…’라는 자막과 함께 등장한 어머니에 아이처럼 얼굴을 찡그리고 달려가 안기는 것으로 영상은 끝이 났다.

예능에서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주던 잭슨도 이제 갓 스물을 넘긴 어린 청년이었다. 23일 방송될 ‘룸메이트’의 부제가 ‘크리스마스의 기적’인 것처럼 잭슨에게 소중한 존재인 어머니라는 선물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잭슨이 속한 갓세븐은 최근 ‘하지하지마’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개인활동 중에 있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SBS ‘룸메이트 시즌2′ 예고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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