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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진희는 20대 여배우 중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이다. 지난 2014년 그녀가 채운 필모그래피 속 캐릭터 변신은 그야말로 다채롭다.

MBC 사극 ‘기황후’ 속 타나실리라는 악녀 캐릭터로 그동안 브라운관에서 주로 밝고 건강한 캐릭터를 연기해 온 기존 이미지와는 상반된 이미지를 소화해냈고 호평을 얻었다. 시청률 견인차 노릇을 한 점도 인정받았다.

뒤이어 바로 출연한 MBC ‘트라이앵글’은 비록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나타냈으나, 과거 ‘올인’의 송혜교와 비교해볼 수 있는 굵직한 남성 드라마 속 상징적인 여성 캐릭터, 오정희를 통해 긴 서사를 이끌어갈 수 있는 여배우로 인정받았다.

백진희는 이어 SBS 예능 프로그램 ‘도시의 법칙’을 통해서는 예능을 통해서만 보여줄 수 있는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기까지만 하더라도 그녀는 참으로 부지런히 한 해를 달려온 이로 기록될 만한데, 뒤이어 곧장 차기작을 결정짓고 촬영에 들어갔다. 바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높은 시청률을 보여주는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이다.

과거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지닌 검사들의 이야기, ‘오만과 편견’은 특히 백진희 본인이 욕심을 내고 의지를 보인 작품이기도 하다. 당찬 면모를 지녔으나 내면 속 상처를 드문드문 드러내야하는 한열무 캐릭터는 그 욕심만큼 정확한 표현력으로 빚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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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을 제외한 세 편의 드라마를 통해 백진희는 그 어떤 캐릭터와도 잘 어우러지는 배우임을 증명했고, 동시에 그녀 특유의 담백한 캐릭터 표현력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그렇게 한 해를 바삐 달려온 백진희는 이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20대 여배우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욕심 많고 재능도 많으며 성실하기까지 한 그녀를 누가 따라잡을 수 있을까.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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