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그챌린지1
허그챌린지1
기부의 아이콘 션이 이번에는 허그챌린지(Hug Challenge) 캠페인을 시작한다.

15일 오후 1시 션은 자신의 SNS(http://instagram.com/jinusean3000/)를 통해 ‘대한민국 온도 1도 올리기’ 허그챌린지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허그챌린지는 션 본인이 직접 제안한 캠페인으로, SNS를 통해 3명을 태그하고 그 사람을 직접 만나 포옹하면 포옹을 받은 사람은 24시간내에 상대로부터 받은 온기를 또 다른 3명에게 전하고 그 분들은 연탄은행에 만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영상에서 션은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15만 가구 정도가 연탄을 떼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올해는 연탄기부가 많이 줄어들어서 추위를 많이 느끼신다. 그래서 ‘대한민국 온도 1도 올리기’ 허그챌린지를 생각해 냈다”고 소개했다.

방법은 “3명을 허그하면 그 분들은 연탄은행에 만원을 기부한다. 1만원이면 연탄 20장(한 장당 500원, 연탄사용가구가 평균 1주일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연탄). 그러면 그 분들은 24시간안에 또 3명을 허그하는 것이다. 한장으로 300만장의 큰 기적을 이루는 그 순간까지, 그럼 제가 시작해 보겠다”며 컬투의 정찬우, 개그맨 김제동, 가수 타블로를 지목했다.

이어서 션은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를 진행중인 정찬우를 급습했다. 션은 라디오 스태프에게 잠깐 쉬는 시간이냐고 물은 후 현장을 직접 찾아 정찬우를 포옹했고, 정찬우 또한 환한 미소로 맞아주었다. 또 김제동과도 두 번의 포옹을 하며 허그챌린지를 실행했다. 또 션은 타블로의 라디오 현장인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를 찾았고, 타블로는 “저는 한 10도 오른 것 같다”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연탄기부단체의 내용이 적힌 스케치북을 든 션의 셋째아이 ‘노하율’이 깜찍한 힙합보이로 등장해 사랑스러움을 전했다.

션은 지난달 8일(토)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장애물 마라톤 대회 ‘어반애슬론’에 참가해 8km를 완주했고, 1m당 연탄 1장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8000장의 연탄을 모았다. 이와 동시에 자신의 SNS를 통해 후원해 준 팬들과 후원자들로부터 모금된 연탄 8000장, 총 1만 6천장을 기부했다. 또 지난달부터는 사전 모집한 봉사자들과 함께 연탄을 직접 나르기도 했다. 지난달 17일 50명의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17가구 3,300장의 연탄배달을 한데 이어, 25일에는 60명과 25가구 3000장, 12월 10일은 30명과 20가구 2000장, 13일에는 80명과 함께 21가구 4,200장 등 현재까지 총 1만 2,500장의 연탄을 직접 나르며 사랑의 연탄배달을 실천하고 있다.

또 자신의 SNS에 “연탄 한장이 공장에서 만들어졌을 때 무게가 3.65kg이라고 한다. 10장이면 36.5kg, 사람의 평상시 체온은 35.5도. 연탄 10장을 지게에 그리고 손에 들고 사람의 온정을 나눈다. 추운 겨울 어르신들에게 따뜻함으로 전해지기를 바라며, 한장으로 300만장의 기적을”이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허그챌린지는 올해 여름 국내외 유명인들을 비롯해 전 세계에 확산됐던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방식을 그대로 차용, 루게릭 환자들을 위한 얼음물 샤워 방식과 같은 방식으로 허그로 연탄을 기부한다. 평소 새로운 기부문화의 확산에 앞장서 온 션의 저소득층을 위한 따뜻한 사랑의 나눔이 또 한번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같은 기적을 낳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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