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벨호의 영웅’ 하비 선장은 왜 자살했을까, 그 비밀이 밝혀졌다.

16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영웅의 죽음’ 편에서는 호화요트 블루벨호의 선장이자 국민영웅으로까지 추앙받은 하비 선장의 자살을 둘러싼 진실이 방영됐다.

폭풍우에 침몰한 블루벨호의 하비 선장이 구조됐을 당시 르네의 시신이 함께 있었다. 시신을 땅에 묻어 장례를 치러주기 위해 시신을 끝까지 놓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 같은 희생 정신에 감동받은 사람들은 ‘블루벨호의 영웅’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여기에 하비 선장이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등에 참전한 전쟁 영웅이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민영웅으로까지 추앙됐다.

하지만 사고 4일 만에 또 한 명의 생존자 테리 조 듀퍼라울트가 발견됐다. 이 소식을 들은 하비 선장은 “자신을 바다에 던져 달라”, “생존자가 나타나서 죄책감을 견디지 못했다” 등의 유서를 두고 자살했다.

의식을 찾은 테리 조가 털어놓은 이야기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하비 선장의 증언과 정반대로, 하비 선장이 모두를 죽이고, 증거 인멸을 위해 계획적으로 침몰시킨 것.

재조사 결과 하비 선장은 부인 이름으로 보험을 들었고, 당시 도박 빚에 시달리고 있던 하비 선장은 보험금을 노리고 일을 저질렀던 것. 이로 인해 미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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