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의 역작, ‘천지창조’의 비밀이 공개됐다.

16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천지창조의 비화’에서는 시스티나 교회의 천장화, ‘천지창조’의 탄생 과정이 전파를 탔다.

미켈란젤로는 ‘피에타’ 조각상으로 로마에서 주목받는 조각가로 부상했다. 당시 최고 예술가였던 브라만테는 자신의 제자가 되길 거부하는 미켈란젤로를 골탕 먹이기 위해 천장화를 제안했던 것.

브라만테의 제자가 되길 거부한 미켈란젤로는 피렌체에서 ‘다비드’ 상을 조각했고, 이 다비드 상은 전투를 앞둔 긴장감과 자신감을 절묘하게 표현해 큰 인기를 얻었다. 로마를 넘어 이탈리아 최고의 예술가로 자리개미했고,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무덤 제작까지 하게 됐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브라만테는 율리우스 교황을 찾아 교회에 천장화를 제작하자고 설득했다. 길이 41미터, 폭 14미터, 높이 20미터의 천장화를 그리는 일은 불가능에 가까웠고, 브라만테는 시스티나 교회의 천장화를 그릴 예술가로 미켈란젤로를 추천했다.

천장화를 한 번도 그려본 적 없는 미켈란젤로를 궁지로 몰아넣기 위한 브라만테의 음모. 이를 알게 된 미켈란젤로는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으나, 철저히 비밀에 부친 채 4년 동안 천장화 작업에 몰두했다. 그리고 공개됐을 때, 모든 사람으로부터 놀라운 찬사를 받았고, 당대 전세계 최고의 예술가로 우뚝섰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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