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윤호
개그맨 조윤호가 KBS2 ‘1 대 100’에 출연해 100인과 경쟁하며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했다.최근 진행된 ‘1 대 100’ 녹화에서 조윤호는 지난 2001년 ‘이야말로’라는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해 가수 활동을 했던 과거를 공개했다. 조윤호는 “한글로만 그룹명을 정하고 싶었다. 당시에는 괜찮은 이름이었다”며 “공중파에서 활동을 하지 못했고 케이블만 하다가 끝났다”는 아픈 과거를 털어놓았다
이어 조윤호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추억이다. 그때 함께했던 작곡가 막내가 지금은 대단한 ‘신사동 호랭이’가 되었다”고 전했다.
또 조윤호는 한때 헤어디자이너를 꿈꿨을 밝히기도 했다. 조윤호는 “27~28세가 되었을 때 아버지랑 목욕탕에 갔다. 군인이었던 아버지는 항상 근엄하고 무게가 있었는데, 허리가 굽고 왜소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목욕탕에서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기술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조윤호는 “당시 작은형의 월급이 150만 원 이었는데, 3개월 미용 학원비를 내줬다”며 헤어디자이너의 길을 걸으려고 했던 과거와 강사에게 실력을 인정받았던 수강생이었음을 공개했다. 그러나 조윤호는 개그맨 권재관을 만나 다시 개그맨의 꿈을 키웠고, 삼수 만에 공채 개그맨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밝히며 꿈을 버리지 않고 도전해 개그맨이 되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조윤호가 출연한 ‘1 대 100’은 오는 1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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