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김종국-하하-개리-이광수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 새침한 매력을 뽐내는 파격적인 여장으로 현장을 달궜다.
‘런닝맨’ 멤버 유재석-김종국-하하-개리-이광수는 오는 9일 방송될 SBS ‘런닝맨’ 220회 ‘인류 최후의 커플’ 편에서 인류 멸망을 막기 위한 ‘최후의 여성’들로 변신한다. 특별 초대된 박수홍-김민교-장동민-송재림-강남과 짝을 이루기 위해 부족한 여성 수만큼 ‘런닝맨’ 멤버들이 직접 여장남자가 되어 커플 연기를 하게 된 것. 남녀 짝을 이룬 6쌍의 커플들은 끝까지 살아남을 최후의 한 쌍이 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게임에 도전했다.
무엇보다 유재석-김종국-하하-개리-이광수 등 ‘런닝맨’ 멤버들은 상큼한 핑크색 트레이닝복에 빛깔 고운 가발을 쓴 채 촬영장에 나타나 큰 웃음을 안겼다. 더욱이 호피무늬 머리띠, 티아라, 꽃핀 등 각기 다른 스타일을 더해, 각자의 매력을 뽐냈던 것. 이들은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며 새침한 표정을 짓는 등 오프닝부터 자신의 역할에 100% 몰입한 모습으로 제작진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김종국-하하-개리-이광수 등은 자신의 여성미를 한껏 과시하며 각자의 파트너들에게 적극적으로 애정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우아한 보브 커트 단발머리 공주로 변신한 김종국은 애교 섞인 간절한 목소리로 “너를 묶어두고 싶어”라고 폭탄 선언을 하는가 하면, 이광수는 거친 남성의 굵은 목소리로 천연덕스럽게 “사랑해 오빠~”를 외치기도 했다.
더구나 ‘천생 여자’로 다시 태어난 개리는 파트너인 강남을 향해 연신 “오빠~”를 외치며 비음 섞인 애교를 표출, 남다른 여성미를 자랑했다. 하지만 4차원 면모로 ‘예능 대세’로 자리매김한 강남은 여지없이 개리를 향해 “너, 너무 못생긴 것 같아”라는 엉뚱한 대답과 함께 소스라치게 놀라는 표정을 지었던 터. 강남의 거침없는 솔직 발언에 오히려 당황한 기색을 보이는 개리의 모습이 더 큰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는 귀띔이다.
이후 남녀 커플이 된 6쌍의 팀들은 최후 커플이 되기 위한 혈투를 벌이며 눈물어린 몸 개그까지 펼쳤던 상태. 과연 ‘좌충우돌’ 사투 끝에 최종적으로 생존한 커플이 어떤 팀인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 측은 “다소 민망한 여자 변장에도 불구하고 전혀 어색함 없이 여성 역할을 한 멤버들과, 스스럼없이 커플이 된 게스트들이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며 “예능 대세 5인방과 여장 투혼을 펼친 런닝맨 멤버들의 치열한 ‘지구 생존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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