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스트가 남다른 선행으로 긍정적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마음까지 멋있는 여섯 남자들이다.
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은 지난 3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돌 가수 앨범에 승가원이 소개됐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비스트 ‘굿럭’ 앨범에 적힌 윤두준의 땡스투다. 윤두준은 땡스투를 통해 “승가원 소윤이 미영이. 오빠들 자주 못가서 미안해”라고 적어 승가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24일 승가원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된 내용에도 비스트의 긍정적 영향력이 담겨 있다. 승가원 페이스북은 “비스트 멤버들이 무려 개인시간을 쪼개 자원봉사를 와주셨었는데 그게 인연이 돼 비스트 팬클럽분들도 승가원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전해주고 있다”고 비스트 팬클럽 전해준 종합선물세트를 공개한 바 있다.
비스트는 지난 2009년 승가원 장애아동들과 1박 2일 캠프를 계기로 승가원과 지속적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승가원 장애아동들이 비스트와 만남을 소원으로 밝히면서 해피빈 프로젝트를 통해 비스트가 이를 알게 됐고, 인연을 맺게 됐다. 비스트 멤버들은 2010년 쌀 나눔 행사를 비롯해 이후 지속적으로 승가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비스트 멤버들의 봉사 소식이 알려지자 팬과 가족들도 승가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승가원에 따르면 비스트 팬클럽은 공식 행사를 위해 준비하는 쌀화환 일부를 승가원을 지정해서 보내기도 하고, 비스트 데뷔 기념일이나 멤버 생일 때마다 승가원으로 물품을 지원하는 선행을 펼치고 있다.
승가원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일회성의 봉사활동이 아니라 5년 이상 인연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다”며 “봉사활동은 지속성이 굉장히 중요하다. 오래오래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비스트와 같은 좋은 사례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이돌 팬덤의 기부 사례는 점점 늘고 있지만, 이처럼 그룹 자체가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선행을 펼치는 경우는 적다. 비스트는 직접 선행을 실천하면서 좋은 팬덤 문화를 형성하는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같은 비스트의 선행을 비스트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활발한 해외 활동과 더불어 눈코뜰새 없는 활동 중에도 틈틈이 펼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발표한 ’12시30분’으로 1위 행진을 펼치고 있는 비스트는 예쁜 마음도 으뜸이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승가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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