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가 영화 ‘사랑후愛(애)’ 출연을 확정, 정통 멜로에 도전한다.

‘사랑후愛’는 옆에 있을 때는 소중함을 알지 못하다가 곁을 떠나고 나서야 비로소 그녀를 바라보게 된 한 남자의 늦어서 슬픈 사랑이야기를 담은 정통 멜로 영화. ‘플라스틱 트리’ ‘사이에서’ 등을 연출한 어일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시후는 극 중 전직 조종사로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차갑고 무심한 김성준 역을 맡았다. 그는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을 통해 국내 활동에 본격 나서게 됐다.

김성준은 여객기 조종사였으나 오른쪽 귀가 들리지 않게 되면서 지상근무로 바뀐 후 자포자기 상태로 선을 봐서 은홍과 결혼한 인물.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 결혼했지만, 예기치 않은 아내의 죽음 이후 은홍의 진심과 첫사랑의 존재를 알게 된다.

박시후 소속사 후 팩토리는 “박시후가 2년 만의 국내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벅찬 설렘과 부담감을 느끼며 벌써부터 캐릭터에 매진 중”이라며 “더욱 새로워진 박시후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랑후愛’는 11월 제주도에서 크랭크인 예정이며, 내년 5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후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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