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으로 단 번에 주목받게 된 배우 최귀화

유아인 송중기 강하늘 하연수 등을 발굴한 김원석 감독의 신작 드라마 tvN ‘미생’에서 또 한 번 빛나는 배우가 발굴됐다. 바로 최귀화다.

물론 최귀화는 완전한 신인은 아니다. 1997년 연극 ‘종이연’으로 데뷔했고 고등학교 때부터 극단 생활을 한 연극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배우로 영화에도 제법 출연했다. 상업영화는 김지운 감독 등이 연출한 옴니버스 영화 ‘인류멸망 보고서’를 시작으로, 김기덕 감독의 ‘일대일’ 에도 출연했고, 최근에는 ‘군도’나 ‘마담뺑덕’ 등에도 얼굴을 비췄다. 긴 필모그래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주목받지 못했던 최귀화는 지난 1일 방송한 ‘미생’ 6회에 박대리로 등장해 일순간 포털사이트를 장악했다. 이번에도 김원석 감독의 작품에서 또 한 명의 귀한 배우가 빛을 보게 됐다.

여기에는 배우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최길홍 캐스팅 디렉터의 영향이 컸다. 사실 ‘미생’은 단역으로 출연하는 배우들도 연극계에서는 다들 인정받는 이들로 꾸려졌다. 사무실이라는 공간의 잿빛 긴장감은 내공이 굉장한 배우들이 뿜어내는 에너지로 꽉 찰 수 있게 됐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미생’에 출연하는 거의 모든 단역 배우들을 눈여겨 보길 바란다. 이들 모두 연기 잘 하기로 소문난 배우들이다”며 “최길홍 캐스팅 디렉터가 매의 눈으로 발굴해 김원석 감독과 캐스팅을 진행한다. 최길홍 캐스팅 디렉터는 기존에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 중에서 실력파를 발굴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그런 캐스팅을 잘 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다”라고 귀띔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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