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현장 토크쇼 택시’ 방송 화면 캡처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1월 5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황혜영이다.

# ‘택시’ 김경록 황혜영, 뇌종양 투병에도 지켜온 사랑

방송인 황혜영과 남편 민주당 부대변인 출신 김경록이 결혼까지 이어진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연예계 사장님 특집 2탄’으로 방송인 황혜영-김경록 부부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스타와 정치인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황혜영은 “2010년 모임에서 우연히 남편을 만난 후 연락을 하고 지내게 됐다”며 “그 당시 많이 아파서 병원 갈 일이 있었는데, 그 때를 계기로 ‘이 사람은 평생 의지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경록은 “당시 아내에게 뇌종양이 발견됐었다”고 밝혔고, 황혜영은 “처음에는 뇌종양인 줄 모르고 약을 먹고 있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도 호전이 안 되기에 MRI를 찍었는데 뇌수막종이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김경록은 “수술할 때 병원에 같이 갔었는데 ‘이 사람한테 내가 옆에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로 늘 함께 하게 됐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TEN COMMENTS, 과연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고난을 넘어 결혼까지 골인한 두 분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tvN ‘현장 토크쇼 택시’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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