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이 이적과 만난 디지털 싱글 ‘꽃병’이 5일 정오에 출시된다.
2주 전 윤종신과 작업한 ‘배낭여행’에 이어, 양희은 싱글 프로젝트 ‘뜻밖의 만남’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곡의 ‘꽃병’의 주인공은 이적이다. 양희은은 8년 만에 새로운 음반 작업으로 싱글 프로젝트를 통해 후배 뮤지션들과 작업한 곡들을 수시로 공개할 계획을 알린바 있다. 11월 중 정규음반 출시를 앞두고 연이은 곡 발표라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이적이 작사 작곡한 ‘꽃병’은 지나간 시간들과 꽃병에 대한 기억, 꽃만 보면 마음이 아픈 감성을 담은 곡이다. 피아노 연주와 편곡에는 ‘천재 뮤지션’ 정재일이 참여했다.
노래에 대해 양희은은 “사랑의 여러 얼굴 중 하나겠죠. 저는 그렇게 생각 들어요. 요즘 젊은이들이 사랑이 있는가 하면 아주 쾌쾌 묵은 사랑이야기도 있고 옛날식 사랑이 있는가 하면 신식 사랑이 있고, 사랑의 가치관도 얼마나 오랜 세월 따라 변해 왔지만, 그래도 우리가 늘 명제로 같고 있는 건 각자 갖고 있는 사랑에 대한 환상이 있지 않겠어요? 또는 기대, 각자 꿈꿀 수 있는 사랑” 이라 말했다.
이적은 “받아들이는 분들에 따라서 여러 가지 생각에 젖으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조금은 촌스럽게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더 들여다 봐 주시면 아마 조금 다른 그림이 펼쳐지지 않을까”라며 “사랑노래를 만들 때 일반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것들과는 다르게 선배님이 부르셨으면 하는 이미지를 갖고 쓴 곡이다. 열린 마음으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곡에 대해 설명했다.
곡을 받고 너무 좋아 반복해서 들었다고 말하는 양희은은 “이 노래 하나로 이적에게 큰 빚을 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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