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해철

고(故) 신해철의 장 협착증 수술을 담당한 서울 S병원의 K모 원장이 TV 프로그램에서 사실상 하차한다.

4일 종합편성채널 JTBC 측은 “K모 원장이 지난달 27일 녹화분에 불참하면서 당분간 개인적인 사정으로 방송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K모 원장은 JTBC ‘닥터의 승부’에 고정 패널로 출연중이었다. K모 원장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메인 패널 역할을 맡고 있었지만 신해철의 사망 이후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또 프로그램 소개 페이지에도 K모 원장의 프로필이 삭제돼 사실상 하차가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사망한 신해철은 앞서 K모 원장이 재직중인 서울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았다. 고인의 사망 후 유족과 동료들 사이에서 의료 사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당초 예정했던 화장 절차를 밟지 않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3일 브리핑을 통해 “심낭 내에서 3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다”며 해당 천공이 복강 내 유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나 이와 관련돼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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