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일, 2일 양일간 부산 KBS홀에서 열린 ‘2014 김동률 전국 투어 콘서트 - 동행’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연 한 달 여 전에 이미 전석 매진된 이번 공연은 양일간 4천여 관객이 운집해 김동률 공연에 대한 관객의 기대를 한 눈에 엿보게 했다. 김동률 소속사 뮤직팜 측은 “4천여 관객이 무대 위의 김동률을 향해 일제히 기립 박수를 보냈다. 150분 동안 정교한 음악적 이음새와 무대 진행은 전국 투어 첫 도시인 부산 관객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고 전했다.
김동률의 관객에 대한 배려는 150분간 펼쳐진 무대를 통해 고스란히 감동으로 전달됐다. 이날 뮤지션 김동률은 총 22곡의 레퍼토리로 관객과 긴밀한 음악적 교감을 나눴다.
김동률은 이번 6집 앨범 ‘동행’ 수록곡에 자신의 데뷔곡, 정규 앨범, 이상순과 함께 한 베란다프로젝트 앨범, 카니발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배치해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스케일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앨범 ‘Advice’에서 피처링에 참여한 후배 가수 존박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동률과 함께 무대를 뜨겁해 달궜다.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김동률의 이번 투어 콘서트 ‘동행’은 부산, 성남, 광주, 고양, 전주, 서울, 대구, 대전 총 8개 도시에서 총 17회 열린다. 현재 전주 2회차 공연 잔여 100여석을 남기고 전석이 매진됐을 만큼 김동률 공연에 대한 신뢰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10월 1일 6집 정규 앨범 ‘동행’을 발표한 김동률은 음반, 음원, 공연이 모두 대성공을 거두는 그야말로 뮤지션으로서 그랜드 슬램을 기록했다. 김동률에 대해 한 음악 관계자는 “김동률의 팬덤과 저력을 한 눈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라면서 “20년간 오직 음악에만 집중된 행보와 자기 관리, 김동률만의 음악적 색채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동률은 이번 정규 6집 ‘동행’을 발표하고 방송 출연을 비롯해 일절 외부 활동 없이 ‘2014 김동률 전국투어 콘서트 동행’ 8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펼친다. 오는 8일, 9일 양일간에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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