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이 부산을 배경으로 한 또 하나의 흥행작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제시장’은 ‘해운대’로 1,14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의 5년 만의 신작.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국제시장’은 ‘친구’, ‘해운대’,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변호인’ 등 부산을 배경을 한 흥행 대작들에 이은 또 한 편의 부산 배경 영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친구’에서 네 친구들이 책가방을 들고 신나게 뛰어 가던 범일동 철길, 쓰나미가 몰아치던 ‘해운대’의 해운대 해수욕장, ‘변호인’의 순애(김영애)가 살고 있던 영도의 흰여울길과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주 무대인 중앙동 거리 등 이들 영화 속에는 부산의 대표적인 장소 및 숨겨진 명소가 생생히 담겨 있다.

이처럼 영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한 부산은 구수한 사투리는 물론, 아름다운 바다 풍광과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도시의 모습으로 인해 수많은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 와중에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덕수(황정민)의 이야기를 그려낸 ‘국제시장’ 역시 부산의 명소 국제시장을 주요 배경으로 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시대의 변화를 담아냈다.

윤제균 감독은 “1950년대 피란민들이 모여 형성된 국제시장은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관통해온 역사적 공간이자 서민들이 부대끼면서 살아가는, 삶과 희망이 공존하는 곳이기 때문에 주된 배경으로 선정하게 되었다”며 부산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오늘 12월 개봉.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