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화장’이 제25회 스톡홀름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또 제9회 런던한국영화제 폐막작으로도 선정됐다.
스톡홀름 영화제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는 국제 영화 제작자 연맹(FIAPF) 공인 영화제로서 북유럽을 대표하는 영화 축제다. ‘화장’과 함께 ‘해무’ ‘끝까지 간다’ ‘신의 한수’ ‘자유의 언덕’ 등의 한국 작품들이 ‘아시안 이미지’(Asian Images) 섹션에 초청됐고, ‘도희야’가 경쟁 부문에 올랐다. 스톡홀름 영화제는 11월 5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화장’의 해외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화인컷에 따르면, 스톡홀름 영화제 프로그래밍 팀은 “‘화장’은 사랑과 책임에 대한 강렬한 고찰이며, 인간 육체의 비참한 나약함을 적나라하게 조명하고 있다”며 “배우 안성기와 김호정의 가슴 저미는 연기와 함께 이번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은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을 특별하게 반추하고 있다”고 평했다.
올해로 제9회를 맞는 런던한국영화제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한국 영화제다. 총 60여 편의 한국영화를 런던 중심 극장가에서 상영하며 관객들 중 80%가 현지인일 정도로 영국 대중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은 런던한국영화제 폐막작으로 선보인다. 특히 런던한국영화제의 공식 포스터 3종 중 하나는 ‘화장’의 포스터 컷으로 장식됐다. 런던한국영화제는 11월 6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화장’은 암에 걸린 아내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된 남자의 서글픈 갈망을 그린 이야기로,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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