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콘서트

가수 로이킴이 25~26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단독 콘서트 ‘2014 로이킴 라이브 투어 ‘홈'(ROYKIM LIVE TOUR ‘HOME’)’을 성황리에 마쳤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잔잔한 포크송에서부터 감미로운 재즈, 밴드와 현악기가 가미된 풀밴드 사운드까지 로이킴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보여준 시간이었다. 특히 2,500석의 올림픽홀을 꽉 채운 관객들을 대상으로 능수능란한 진행 솜씨와 입담, 완벽한 라이브와 아찔한 춤 솜씨를 선보이며 공연형 가수로서의 진면목을 보였다.

콘서트는 정규 2집 타이틀곡 ‘홈(Home)’의 후렴구로 시작했다. 콘서트 타이틀 ‘홈’에 맞춰 집에서 문을 열고 걸어 나온 로이킴이 관객들과 음악으로 이야기를 나눈 뒤 다시 집으로 돌아가며 콘서트가 마무리됐다. 마지막 곡을 마치고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로이킴의 뒷모습은 강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로이킴은 ‘잘 있나요 그대’ ‘날 사랑한다면’ ‘가을에’ ‘멀어졌죠’ ‘영원한 건 없지만’ ‘롱디(Hold on)’ ‘홈’ 등 정규 2집의 수록곡을 모두 선보였다. 또 ‘힐링이 필요해’ ‘볼케이노(Volcano)’ ‘서울의 달’ 등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4’에서 사랑받았던 음악들과 ‘그대를 사랑한단 말’ ‘이 노랠 들어요’ ‘나만 따라와’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봄봄봄’ 등 정규 1집의 주요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깊어지는 가을밤을 따뜻하게 적셔 나갔다.



로이킴의 콘서트를 통틀어 첫 번째 게스트로 나온 정성하의 무대는 이번 콘서트의 백미. 정성하는 정규 2집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커튼’을 비롯해 ‘응답하라 1994의 OST였던 ‘서울 이곳은’을 새로운 핑거스타일 기타로 편곡해 로이킴과의 멋진 앙상블을 선보였다.

이밖에 로이킴은 재즈곡 ‘엘오브이이(L-O-V-E)’에서는 다소 끈적끈적한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콘서트 장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무대가 아닌 관객석을 택한 로이킴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과 함께 눈을 맞추고 손을 잡으며 공연장을 찾은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울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친 로이킴은 “공연장에 직접 와주신 많은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린다”며 “오랜 시간 기다렸던 전국투어인만큼 남은 11월 한 달 동안 전국의 많은 팬들에게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이킴의 전국투어는 11월 1일 대구, 15일 대전, 22일 부산, 29일 창원 등 남은 4개 도시에서 지속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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