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 축제의 걸그룹 포미닛 공연 도중 인근 환풍구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 16명이 사망, 10명이 부상했다.
관람객들이 환풍구 철제 덮개 위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중 덮개가 붕괴되면서 추락한 사고였다. 이번 사고는 기본적인 안전관리가 미비해 벌어진 전형적인 후진국형 사고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이번 사고는 국내에서 진행된 공연 도중 발생한 사고 중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 과거에도 공연 도중 벌어진 사고가 있었으나 이번 사고만큼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적은 없었던 것이다.
지난 1992년 미국의 그룹 뉴키즈 온더 블록 공연 당시에는 10대 소녀팬 1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당했다. 1996년에는 대구에서 MBC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 방송 당시 관중이 앞쪽으로 쏠리면서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2005년에는 상주에서 MBC 가요 콘서트가 열리던 당시 관객 출입 중 압사 사고가 발생, 11명이 사망, 50명이 부상당했다.
한편 판교테크노밸리 사고와 관련, 사상자는 대부분 판교 인근 직장인으로 알려졌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사고를 보도하는 ytn 방송화면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