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MBC 라디오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가 지난 16일(목), 상암 MBC 골든마우스 홀에서 처음으로 공개방송 ‘패밀리 콘서트-같이 놀자’를 통해 청취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날 공개방송에는 타블로가 속한 그룹 에픽하이를 비롯, 쌈디, 박재범, 김예림, 하동균, 김종완 등의 게스트들이 총 출동해 [꿈꾸는 라디오]의 첫 공개 방송을 축하했다.

처음으로 등장한 쌈디는 절친인 박재범과 함께 눈길을 사로잡는 랩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평소 게스트와 디제이로 쌓은 친분을 증명하듯 타블로와 쌈디는 서로 농담을 주고 받으며 화기애애하게 공개방송을 시작했다.

이어 등장한 김예림은 자신의 히트곡 ‘올 라이드(All right)’을 부르며 분위기를 이어나갔고, 타블로와 함께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고 청취자들을 무대로 불러 상담을 해 주는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공개방송에 초대된 청취자 중 ‘한복(의상)을 전공하고 있다’는 한 팬들은 타블로의 딸 ‘하루’양의 한복을 지어 직접 선물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타블로는 선물을 한 팬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요즘은) 어디서나 하루가 등장한다”고 밝혀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또 이날은 타 방송사에서 라디오 디제이로도 활약 중인 조정식 아나운서가 객석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청취자의 자격으로 온 조정식 아나운서는 객석 인터뷰에서 ‘회사에서 알면 안된다’면서도 게스트로 등장한 김예림에게 “(내가 진행하는)라디오에 초대하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등장한 하동균과 김종완은 타블로와 실제로도 상당한 친분을 드러냈다. 멋진 무대를 선보인 이들은 자신들이 친해지게 된 사연을 직접 밝히며, ‘원래 타블로와 김종완이 하동균을 견제했었다’는 사실과 함께 이유가 ‘하동균의 외모가 둘(타블로&김종완)보다 나아보여서’라고 밝혀 청취자들을 웃게 했다.

타블로는 마지막으로 에픽하이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고, 청취자들은 마지막 무대에서 소원이 적힌 종이비행기를 무대 위로 직접 날리는 이벤트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직접 고른 종이 비행기에 적힌 소원을 들어주며 첫 공개방송을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까지 타블로는 공개방송을 찾아와 준 팬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첫 공개방송은 오는 18일 밤 10시에 FM4U에서 방송될 예정이며, 공연 실황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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