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이 빛나는 영화 ‘거인’의 30초 예고편이 17일 공개됐다.

공개된 담긴 30초 예고편에는 부모에게 상처받은 주인공 영재(최우식)의 절망과 깊은 상처가 담겨 있다. 자신에게 모든 걸 떠맡기려는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아버지의 그늘 속에서 벗어나고 싶은 영재는 선량을 베푸는 사람들에게 눈치를 보며 살갑게 굴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처한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거짓말과 도둑질로 친구를 배신하는 인물이다.

최우식은 짧은 예고편 영상에서 다층적인 영재의 감정을 깊게 표현해 내 눈길을 끈다. 또한 예고편 영상 속 “누구나 상처 하나쯤 가슴에 품고 산다”라는 카피가 영재의 마음을 대변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거인’은 성장통보다 인생의 고통을 먼저 배운 열일곱 소년 영재의 뜨거운 눈물을 담은 영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민 평론가상’과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며 화제에 올랐다. 11월 13일 개봉.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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