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007’ 제임스 본드로 유명한 피어스 브로스넌이 아내와 딸을 모두 난소암으로 잃은 사실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1991년 첫 번째 아내 카산드라 해리스를 난소암으로 잃은 피어스 브로스넌은 지난해 영화 ‘노벰버 맨’ 촬영 중 딸 샬롯마저 엄마와 같은 병으로 떠나보내며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의 죽음 이후 암 연구 단체 후원을 비롯해 자선 활동에 참가하며 난소암을 알리는데 힘써온 브로스넌은 지난 9월 5일에는 암 연구 기금 마련 프로그램인 스탠드 업 투 캔서(Stand up to Cancer)에 참여, 딸을 떠나보내야 했던 슬픈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는 무대에 서서 “저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여자의 삶이 암에 의해 조금씩 잠식되는 것을 보고 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노벰버 맨’ 촬영 중 딸이 아내와 같은 병으로 세상을 떠날 때, 딸의 손을 잡고 있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라고 말하며 대중의 관심과 기부를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피어스브로스넌 뿐 아니라, 기네스 펠트로, 할리 베리, 제시카알바, 케빈 베이컨 등 할리우드의 탑 스타들이 총 출동, 그들이 소중한 사람을 암으로 잃었던 경험을 함께 나눴다. 이날 행사는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하루 동안 북미지역에서만 1억달러 이상의 기부금이 모금되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코리아 스크린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