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는 처음 받았거든요.”
제23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쥔 곽도원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곽도원은 3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23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연신 트로피를 쳐다보며 “우아! 으아” 등 괴성을 지르며 흥분했다.
마음을 가라앉힌 그는 “영화로는 처음 받았거든요”라고 크게 웃은 뒤 “연기를 처음 접한 건 20살 때, 그리고 20대 후반 밀양의 극단에서 연기를 처음 배웠다”며 “광대가 미칠 광, 클 대로 알았다. 그래서 크게 미치게 놀면 배우가 되는 줄 알고 날뛰었던 때가 있는데, 나중에 광대가 넓은 광이더라. 넓고 큰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도원은 ‘변호인’에서 악명 높은 경찰로 분했다. ‘끝까지 간다’ 조진웅, ‘관상’ 이정재, ‘도희야’ 송새벽, ‘경주’ 백현진 등이 후보로 올라 경합했다.
여우조연상은 ‘변호인’의 김영애가 차지했다. 남녀 조연상은 ‘변호인’의 독차지인 셈. 김영애는 “상은 여러분이 주시는 칭찬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항상 믿을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부산=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부산=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