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스틸 이미지.

영화 ‘카트’에서 김영애와 김강우가 실제 모자(母子) 사이를 연상시키는 특별한 관계로 환상의 연기 호흡을 맞췄다.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영애는 극 중 인자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발산하는 청소원 대표이자 노조원들의 정신적 지주인 순례 역을 맡았다. 지난해 ‘변호인’에서 국밥집 주인으로 열연해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던 김영애는 이번 역할에 대해 “청소부 역할은 처음”이라며 “시나리오를 통해서 몰랐던 현실과 사회구조를 알게 됐다. 이 영화가 많은 관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우는 인간미 넘치는 인사팀 정규직 대리 동준 역을 소화했다. “‘카트’는 사람 냄새가 느껴지는 따뜻한 영화”라며 애정을 드러낸 그는 쟁쟁한 여배우들 사이에서 청일점으로서 어떠한 인상을 남길지 궁금하다.

특히 김강우가 맡은 동준은 김영애가 연기한 순례를 친엄마처럼 믿고 따르며 의지하는 인물로, 순례 역시 동준을 친아들처럼 챙기고 아끼며 따뜻한 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해고 당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그들에게 해고 통지를 할 수 밖에 없는 정규직 직원이라는 극명한 입장 차이 속에서 이들 사이에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 지 더욱 궁금증을 더한다.

김영애는 인터뷰를 통해 “‘카트’를 통해 처음 만났지만, 금방 친해지고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김강우와의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카트’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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