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렉트로닉 팝의 자존심, 클래지콰이 프로젝트의 여섯 번째 정규 앨범 ‘Blink’가 18일 발매됐다.

해외 아티스트들과의 활발한 협업과 함께 2012년 솔로앨범 ‘인팬트(Infant)’를 발표하며 일렉트로닉 트렌드세터로서의 역할을 해온 프로듀서 클래지, 폭넓은 활동과 독자적 음악 세계를 보여준 호란, 음악 외의 분야에서도 맹활약 중인 알렉스, 세 멤버가 보여준 다양한 모습들만큼 이번 앨범은 10년 간의 왕성한 활동을 거쳐 성숙해진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활동의 결과물로 채워졌다.

그간의 작품들에서 보여준 트렌디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작년 발표한 5집 정규앨범 ‘블래스드(Blessed)’에서 들려준 감성적인 멜로디가 공존하는 이번 앨범은 클래지콰이 프로젝트만의 음악적 깊이를 충분히 엿볼 수 있는 앨범이다. 펑키한 하우스 장르의 곡인 타이틀 ‘내게 돌아와’는 발매에 앞선 티저 공개 때부터 화제가 되었던 곡으로, ‘내게로 와(Come To Me)’, ‘러브 모드(Love Mode)’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던 양진호 감독이 10년만에 재회해서 함께 작업을 진행했다.

세련된 라틴 하우스 풍의 멜로디가 새로운 느낌을 주는 ‘Life etc.’, 감각적인 리듬이 돋보이는 ‘Madly’ 등의 수록곡 또한 매 앨범마다 다채로운 장르 구성을 접목시키며 참신함을 선사하는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음악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또한 멤버들이 만족스럽다고 밝힌 발라드곡 ‘Maybe Baby’는 호란-알렉스 듀엣으로 더욱 애잔하게 탄생했으며, 많은 가수들이 받고 싶어했던 곡 ‘습관처럼 생각이 나’는 이별 후에도 떠오르는 연인과의 추억에 아파하는 마음을 알렉스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표현하는 등 전반적으로 기존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음악에서 더욱 발전된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선보인다.

또한 음악 서비스 바이닐(http://www.bainil.com)에서는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6집을 ‘모바일 앨범’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포맷에 고스란히 담아내 온라인 상으로 동시 발매할 예정이다.

지난 행보에 이어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충족시켜 줄 음악으로 무장하고 다시 돌아온 클래지콰이 프로젝트는 신보 발매에 따른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플럭서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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