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나진 이성배 아나운서
2014년 스포츠 대형 이벤트의 종결판, 인천 아시안게임이 19일 개막한다. 1986 서울 아시안게임,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45개국 1만3,000여 선수들이 참가해 총 36개 종목에서 ‘아시아의 별’을 가릴 예정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1,068명의 대한민국 선수단도 꿈의 무대에 오른다.MBC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주관방송사로서, KBS와 공동 설립한 IHB(Incheon Asian Games Host Broadcasting Management)를 통해 양질의 국제신호(IS)를 제작하고 송출하는 임무를 맡았다.
양학선 선수가 출전하는 도마, 사재혁 선수가 출전하는 역도 경기를 단독 중계하고, 야구와 축구를 비롯해 수영, 리듬체조, 양궁, 사격, 배드민턴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출전하는 여러 종목들의 실황을 풀HD 영상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MBC 중계의 최대 무기는 젊은 캐스터와 화려한 해설진. MBC는 2월 소치올림픽, 6월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역량을 쌓아온 김나진과 이성배 등 젊은 캐스터들을 전면에 내세워 스포츠명가의 명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는 한광섭 고참 아나운서부터 중진 아나운서인 김완태, 박경추, 김정근, 허일후 아나운서, 차세대 캐스터인 서인, 김나진, 이성배 아나운서, 그리고 여성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할 김초롱, 이재은 아나운서 등 역대 최대 인원의 아나운서가 출동한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캐스터들의 활약은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MBC 아나운서국은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아시안게임을 준비해왔다. 대회 시작 전 총서 제작, 대회가 끝난 뒤 백서 제작을 통해 각 종목별 중계 포인트와 관전포인트, 그리고 개개인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 스포츠 캐스터와 해설위원간의 정기 모임과 일상 만남을 통해 스킨십과 선수 정보를 공유하였는데 오랫동안 준비한 스포츠 캐스터들의 노력들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결실을 맺을 예정이다.
‘목소리에 피가 끓는다’는 열혈 캐스터 김나진 캐스터는 김성태, 류윤지 해설위원과 함께 박태환 선수가 출전하는 수영 경기 중계를 맡는다. 안정된 목소리와 탁월한 진행력을 겸비한 이성배 캐스터는 폐부를 찌르는 속 시원한 해설의 고낙춘 해설위원과 함께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인기 종목으로 떠오른 펜싱 중계를 맡는다.
MBC의 전매특허 종목인 야구 중계는 MLB 경기 중계를 통해 환상의 호흡을 맞춰온 한명재 캐스터와 허구연 해설위원이 맡는다. 축구는 브라질 월드컵이 낳은 국민 중계팀 김성주 캐스터와 안정환 그리고 송종국 해설위원이 나선다.
이밖에 탁구의 현정화, 여자 배구의 장윤희, 양궁의 윤미진, 리듬체조의 신수지, 역도의 이배영 등 화려한 경력의 전 국가대표 선수들도 각 종목의 해설위원으로 투입돼 MBC 중계에 힘을 싣는다.
MBC가 내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슬로건은 ‘인천, 아시아를 품다’. 우리나라 선수들뿐만 아니라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권 선수들의 열정과 우정을 감동적으로 조명하며 진정한 ‘One Asia’를 이야기하겠다는 포부다.
MBC는 19일 오후 6시 30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을 시작으로 남자 자유형 200m 결선>(21일 오후 6시 50분 생방송) 등 본격적인 경기 중계에 나선다. 아시안게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하이라이트·특집방송도 줄을 잇는다. 지난 15일 밤 12시 35분에는 ‘스포츠특집 0.01초의 승부사 박태환’
‘이 전파를 탔으며, 19일에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특집 아시아의 별, 태극전사의 도전’(가제)이 방송될 예정이다.
김나진 캐스터는 “예습·복습을 잘하는 친구들이 공부를 잘하듯, 평소 관심과 열의를 갖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5주 연속 출장을 떠나 실제 경기를 관전하는 등 종목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MBC의 모든 캐스터와 해설위원들이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스포츠국 백창범 부장은 “MBC는 지난해부터 소치 동계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인천 아시안게임을 하나로 묶어 열심히 준비해왔다. 소치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을 발판으로 더욱 노력한 결과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타사와의 시청률 경쟁 등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아시안게임도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백창범 부장은 “메이저리그 콤비인 한명재 캐스터와 허구연 해설위원이 나서는 야구는 MBC가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축구 역시 지난 월드컵에서 김성주 캐스터와 안정환·송종국 해설위원이 환상의 트리오로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기존의 대회를 통해 역량을 쌓아온 김정근·김나진·이성배 캐스터 등 MBC 젊은 캐스터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관방송사로서 기본에 충실하고 내실을 기하는 방송을 약속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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