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이솜 주연의 ‘마담 뺑덕’이 토론토 국제영화제 첫 상영 이후 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

칸, 베니스,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을 마친 ‘마담 뺑덕’은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고른 찬사를 끌어냈다.

해외 영화전문지 트위치 필름은 “‘위험한 정사’(Fatal Attraction)와 ‘올드보이’를 좋아했던 관객이라면 두 작품 각각을 좋아했던 이유 그대로 이 영화를 사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했다.

지독한 사랑과 집착의 한 가운데 위치한 두 남녀, 정우성과 이솜에 대한 연기 평가도 이어졌다. 신문은 “‘비트’ 이래 여성 관객들의 심장을 뛰게 했던, 한국 영화가 가장 사랑했던 남자 배우 중 한 사람인 정우성은 ‘마담 뺑덕’에서 스스로 쌓아 올렸던 이미지를 충분히 활용하는 동시에 그것을 허물면서도, 그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다양한 겹(layer)을 가진 인물을 훌륭히 연기했다”며 배우 정우성의 변신에 박수를 보냈다.

순수한 처녀에서 도발적 악녀로 극과 극의 변신을 보여준 이솜에 대해서는 “젊고 새로운 여배우 이솜은 첫사랑에 눈뜬 사랑스럽고 순수한 연기가 돋보이는 전반부에서 이미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뿐더러, 순수함을 빼앗긴 뒤에도 여전히 상처받기 쉬운 면을 간직한 인물을 연기한 후반부를 통해 다양한 층위(layer)를 가진 보기 드문 팜므 파탈을 뛰어나게 연기한다”며 새로운 여배우의 발견을 기뻐했다.

또한, “임필성 감독은 급격한 톤의 전환을 이종 장르가 공존하는 영화의 감독들이 부러워할 만하게 조율해 냈다”는 평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고전 ‘심청전’을 사랑과 욕망, 집착의 이야기로 비튼 ‘마담뺑덕’은 10월 개봉 예정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트위치필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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