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의 최수영이 이번엔 우유를 뒤집어썼다. 매회 비주얼을 포기한 망가짐도 불사, 결정적 ‘한 장면’을 만들어내고 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 연출 이재동/제작 드림이엔앰,후너스엔터테인먼트)에서 심장을 이식받고 새 삶을 살고 있는 임상영양사 이봄이 역으로 열연중인 최수영. 바다에 빠져 민낯과 번진 카스카라의 ‘팬더눈’을 노출하더니, 이번에는 감우성이 실수로 뿌린 우유로 샤워를 하게 됐다.
오늘(18일) 방송되는 ‘내 생애 봄날’ 4회분에 등장하는 이봄이의 우유범벅 스틸 컷이 방송에 앞서 공개됐다. 최수영은 얼굴은 물론 상체가 우유에 흥건히 젖은 상태. 그래도 뭐가 그리도 좋은지 한바탕 미소를 짓고 있다. 우유를 끼얹고는 민망해진 감우성 역시 최수영 덕에 참았던 웃음을 터뜨렸다. 최수영은 “입수에 우유 샤워까지, 드라마 때문에 피부가 좋아지겠다”는 여유 있는 너스레까지 보였다는 후문.
제작사 드림이앤엠 관계자는 “최수영 본인이 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이봄이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캐릭터 때문에 극중에서 사고가 끊이지 않는데, 어떤 상황에서도 본인이 먼저 나서서 장면을 만들어낸다. 점점 봄이와 닮아가고 있는 것 같다”는 촬영 목격담을 전했다.
고기 납품 계약서 작성 문제로 만나게 된 동하와 봄이. 이 과정에서 봄이는 동하의 실수로 우유를 뒤집어쓰게 되고, 이는 그녀가 동하, 동욱 형제의 어머니 나현순(강부자)과 만나는 계기가 된다.
지난 3회분은 시청률 9.5%(AGB닐슨 코리아, 전국기준)로 자체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수목극 1위에 오른 ‘내 생애 봄날’. 심장이 이끄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에 깨알 재미까지 장착, 시청률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후너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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